송창근 회장의 KMK를 보고

작성일
2015-09-15 13:23
조회
2372
글러벌 성공시대프로에서 충남고 동문인 송창근 회장 의  KMK 회사라는 인도네시아 신발 제조 회사  내용을 보며 소위 휴먼터치 메니지 먼트라는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감성 경영, 실제 실천하기 어려울것 같은 그 경영방식으로 진심으로  종업원에게 따뜻한 사랑과 마음을 주어 그들이 하나로 동화되며 경영의 효율을 극대화 하는  꿈의 경영을 실현하는 현장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경영을 잘 하려는 계산에 의한것이 아닌 진정성 있는 인간의 교류라는생각이 들었다.
종업원들이 참으로  진심어린 미소를 지으면 경영자에게 다가 가는것을 보면서 경영자의 진정성 이 얼마나 중요한것인지를 새삼느낀다.

그는  바이어(영업), 은행(자본) 중 그 어떤 요소보다 종업원이  가장 중요한 경영의 핵심 요소라는 확신을 가지고 진심어리게 그들에게 다가갔다.

이익금 모두를 복지에 내놓은 파격적인 경영, 지역 공동체 를 돌며 환경등 선진적인  개선을 위한  사회적 노력, 종업원 가족들을 20년째 매주 한번씩 (정말 대단한 실천)찾아가며 어려운 사정을 들어주고 같이 손잡고 고민을 조금이라도 해결해주고 노력하는 자세는 이 회사 모든이를 감동 시키며 결국 이 조직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강한  공동체로 성장한다.

어떻게 보면  이 경영자는 종업원들에게 교주같은  냄새가 날 정도로 존경과 신뢰를  받는 것 처럼 보일  정도였는데, 그것은   진솔된  사랑을 주면서 얻은 신뢰로 쌓여졌기에 이회사는 일취월장하여 나이키 OEM 사업장 중 세계 최고의 사업체가 된다.

그는 그야말로 입지적적인 인물이다.
어쩌면 기댈곳 없는 혹독한 환경이 그의 말대로 그를 키워주었다.
충남고 , 울산 공대 에 나와 나이키 신발공장에서 일하다 당시 사양사업으로 문을 닫게 된 회사에서 퇴직한후    단돈 300달러만 가지고 인도네시아로 가서 6개월간 바나나 빵만 먹고 신발 부자재를 팔고 다니던 중   문 닫은 작은 나이키 하청 공장을 인수한다.

그러나 얼마 안되어   인도네시아 국내의 큰 폭동이 일어나  일체의  주문이 떨어지고 부도 일보직전 그는 종업원 앞에서 간절한 호소로 신뢰를 얻는다.
단신으로 미국 나이키 본사에 가서 호소를 하여  주문을  가지고 돌아온다.

그의 강점은 혈혈 단신으로 이르킨 용기와 판단력이 뛰어난  사업가 기질못지않게 결정적 큰  위기때 나오는   진실된 진정성이라  볼수가 있다.
여기에서  그는  상대방을  설득시키는 타고난 감성어린 달변가 라는것을 알수가 있다.

지금은 2만여 종업원들에 일년에 1000여만쪽의 신발을 제조하고 있으며 다 망해가던 일본의 컨버스 브랜드 신발을  미국라인에서 인수하여 가장 뛰어난 품질로 생산하면서 일년에 전 세계에 9천만족을 파는 일류 브랜드로  성공시키는데 주역이 되었다.

지금은 이글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수위에 올라서고 있는데, 그는 종업원에게 존경을 받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첫번째  신뢰를 받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그의 성공 비결을 단적으로 말한다.

그리고  경영자는 회사를 흑자를  반드시 내어 월급을  잘주어 야 할 절대적 사업 능력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것은 그가  복지나 해주고 인기나 누리려는 허황된 인기주의자가 아닌  내실있는 재무구조를 우선시하는 정상급 실력의 CEO라 볼수가 있다.

그의 맑은 눈과 선하고  인상좋은 깨끗한 외모를 가진  것이 CEO 로서  복이라면  타고난 복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사내 그룹사운드 등 문화행사 를  통해 종업원을 더 한층 행복하게 하고 그 역시 매력있는 목소리로 노래를 직접하면서  그들과 한층 소통하고 신뢰를 더욱  쌓는것을 보면, 대학시절  동아리로 그룹사운드를 한것이  훗날 감성 경영에 크게 도움이 된것이 틀림없다.

또 그의 뛰어난 웅변가의 자질도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잠깐이나마 느낄수 있었다.
이 또한 젊은 시절 공부만 한것이 아닌 다양한 문화적 체험이 풍부해서 였으리라 생각된다.

종업원들이 보통 회사 사장을 백안시 하는것이 보편화된것 이 노사간의 현실인데 KMK사람들의 표정을 보면 정말 진심어리게 서로를 아껴주고  좋아한다.

그것은 참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으로 미국 실리콘 밸리의 구글이라는 회사가 지상의 천국같은 회사라 하지만  감히 이 회사에 비할가 싶다.

이런 진정성있는 경영을 하는 것을 보고 방송을  보는내내 소름이 끼칠 정도였는데 동문이라니  참으로  뿌듯할뿐이다.

한국내에서 관직이나 여러분야에서  맡은바  좋은 일을 하는 것도 참 훌륭하지만 이렇게  타지에서  우리보다 형편이 어려운 나라  사람들에게 따뜻한 감성으로 대하며, 사업을 성공시킨 동문을 보니  다른  어느 학교에서 어떤 대단한  세도를 가진 권력자들을 배출 한것 보다 몇배  더 자랑스럽다.

나에게는꿈이 있다 라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연설 이후 세상사람들에게 가장 주목받는  연설이
몇년 전  마이크로 소포트의 CEO  빌게이츠의 하버드 졸업 연설이라고 한다.

송창근 회장은 당시 빌게이츠가 역설하고 워렌버핏같은 미국의 대 경영자들이 부르짖는 창조적 자본주의를 이미 자신의 철학으로 삼고 오래전부터 실천한 경영자다.

21세기에  접어들며  연속되는 금융 대란등으로   지금 이 시대는 빈부의 차이가 크게 벌어진  20대 80의 사회로,  경제적 낙오자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
최고의 시스템이라고 하는 자본주의 자체가 혐오스러운 체제로 여겨지는 진퇴양난의 위기이다.

그렇다고 사회주의 체제도 이미 검증에서 실패하여 회귀할수가 없는 일이기에, 이런 시점에서 그의 이 실험적 경영은 눈여겨 볼만 하다.

탐욕에 젖어 엄청난 연봉과 이익금을 가져가는 경영자와 대 주주의 모습이 아닌, 근로환경을  완벽 하게 해주고   진심으로 종업원을 주인 의식을 갖도록  하면서 최대의 생산성과  품질을 뽑아내는  것은  참으로 이상적이고 영리하고  완벽한 경영 노하우라 볼수가 있다.

그리고 그 이익금을  그의 말대로 기브, 기브 ..훠겟트(주어라 주어라 ..그리고 준것을 그냥 잊어라)  하면서 땀을 흘린 종업원에게 더욱 후하게  베풀어 주는  신 개념 자본주의의  모습을   송창근  동문이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50주년  행사중 가장 장대한 프로잭트인 히말리야 원정에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라  그  기상과 야성을  만방에 알리며  안타깝게  희생된 송원빈 동문과 함께 송창근회장 역시 오랫동안 모교를 빛낼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