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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고등학교 현수막에 관하여
조회수17
2022-10-24 09:20

충남고 정문에 '모 동문 행정고시 기술부문 수석' 이라고 현수막이 올라온 것을 보었습니다.


동문중에 행정고시 수석을 배출한 것을 축하드립니다만 행정고시에 '기술부문'이라는 카테고리는 존재하지 않으며 '기술부문 수석'이라는 표현도 없는 표현입니다.


행정고시는 재경 일행 교육 전기 등등 다수의 직렬구분이 있으며, 그 중에 소위 과거 기술고시라 불리던 직렬들도 포함이 되어 있고, 이들 직렬들은 모두 독립적입니다.


아마 손 모 동문은 기술직렬 중 하나의 직렬에서 수석을 차지한 것으로 판단되는데 그럼 '해당직렬 수석(ex 행정고시 토목직 수석)'으로 기재하여야지, 통합되어 판단하지도 않고 존재하지도 않는 '기술부문 수석'이라는 표현으로 마치 기술고시에 해당하는 전체 인원 중 수석을 차지한 것처럼 기재한 것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해당 직렬 수석이라고 하면 임팩트가 작다고 생각하셔서 그렇게 기재하신건가요? 이 또한 해당 직렬 전국 1등이라는 매우 어려운 뛰어난 쾌거입니다.


출퇴근길을 오가며 매일 해당 현수막을 보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 행정고시 제도에 대해 조금이라도 제대로 아는 사람들은 있지도 않은 '기술부문 수석'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보면서 코웃음을 칠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하며, 왜 좋은 일을 이런식으로 처리하여 논란의 소지를 만드는지 의아하여 안타까운 마음에 몇 자 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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