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법인 설립이 있기까지

장학사업의 시작은 동창회의 역사와 함께 한다. 동창회 회칙의 제1의 항목에[모교의 발전을 위한다]라고 명기되어 있을 만큼 동창회 사업과 장학사업과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모교는 동창회 활동의 모태이며 구심적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재단법인 충남고등학교 장학재단의 설립이 있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반추해 보는 일은 사료적인 가치에 앞서 그 동안 수고해준 많은 동문들에게 감사와 축하를 드릴 수 있는 작업이기도 할 것이다.

장학사업의 대전환기 1

1964년 1월 21일 충남고등학교 동창회가 출범한 이래, 공식적인 사업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나 뜻 있는 동문들에 의하여 장학사업이 지속되어 왔음은 사실이다. 그러나 동창회 사업으로서의 장학사업의 시작은 제4대 동창회 (회장:육길성)인 1976년이 그 처음이다.

육길성 회장은 모교육성을 통한 동문회 발전의 전기를 마련해 보자는 계획아래 그 해 6월부터 월례고사 성적 우수자를 대상으로 학년 별 2명씩 장학금을 지급하였다. 그 당시 장학금으로 확보 한 150만원은 충남고등학교 장학기금의 효시가 되었다. 육길성 회장이 추진 한 또 다른 장학사업은 [체육후원금의 조성]이다.

장학금과는 별도로 체육부문 특기자에 대한 후원 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유병우(8회)동문 등의 협조를 받아 1천여만원의 재원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체육기금은 현재 모교 체육부 진흥 및 후원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장학사업의 대전환기 2

1983년 제 6대 동창회장에 취임한 장래학(5회/6.7대 회장 역임)회장은 장학기금 5천만원 조성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장학기금 확보에 박차를 가하였다.

[장학금 조성을 위한 제 1회 충남고등학교 총동창회 체육대회] 도 장학기금 조성을 위한 제 6대 동창회의 구체적인 방안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장래학 회장이 시행한 제 6대 동창회의 장학사업은 규모나 내용 면에 있어서 동창회 장학사업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성과로 평가할 수 있다.

장학규정의 제정과 활성화

제 9대 동창회 장병식(3회)회장은 장학사업을 보다 효율적이며 체계적으로 운영하고자 장학규정을 제정하는 등 장학사업의 실무적인 기초를 조성하였다.

또한 기별,직능별,지역별 장학금을 개발하여 장학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하였으며, 수혜 인원도 10명 단위에서 54명으로 늘어나는 등 장학사업이 활기를 띄게 되었다.

장학규정의 제정과 활성화

1997년 4월 12일 제 12대 동창회 석희대(4회, 11/12대)회장은 제 1회 충고인의 날 행사 시 충남고등학교 장학재단을 설립할 것을 선포하였다. 모교의 둔산 이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향 한 재 12대 동창회는 명문 충남고등학교로의 새로운 飛翔을 위한 장학법인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그 해 1997년 5월 제 13대 동창회장으로 취임 한 김규봉(6회) 회장은 장학법인 설립을 위한 실무작업에 착수하고 법인 설립을 위한 진행 기구인 장학위원회를 개설하였다.(1997.6.17).

장학위원회의 개설로 업무의 공정성과 안정성을 확보한 제 13대 동창회는 그동안 법인설립의 걸림돌이 되어왔던 각 기별 졸업기념사업 장학기금을 통합하여 장학법인 설립 자본금을 조성할 수 있게되었으며, 장학법인 정관 및 내규제작, 대 유관기관업무 진행 등 실무작업을 통하여 2년여의 산고 끝에 1999년 5월 15일 역사적인 충남고등학교 장학법인을 탄생시키 수 있었다.

장학재단 설립

재단법인 충남고등학교 장학재단의 기금은 전 동문회원들이 출연한 순수 성금이라는 특성이 있다.

설립 자본금 2억원의 대부분이 졸업20주년이나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면서 각 기별 동창회원 들이 모아 준 장학기금이기 때문이다. 졸업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 2회,3회,4회,5회,6회,7회와 8회 동창회 그리고 졸업 20주년기념식을 개최한 10회,11회,12회,13회,14회,15회,16회,17회, 18회 동창회 등 16개 기수의 동창회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모아 준 성금으로 조성되었기에 그 價値가 더하다.

특히 1989년 당시 400만원이라는 장학기금을 쾌척하여 법인설립의 촉진제가 되어주었던 박희재(13회)동문과 개인적으로 기금을 출연해준 석희대(4회), 윤은기(8회), 안병권(10회), 김상범(14회)동문, 장학부회장으로서 법인설립의 산파역할을 해준 엄성태(14회) 동문 등 2만3천여 전 동문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